인생이라는 긴 여행 속에서 함께 가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질 때

인생이라는 긴 여행 속에서 때로는 나만의 길을 걸을 때도 있고, 타인과 함께 걸을 때도 있을 것이다.

 

가끔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중에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 때가 있다.

 

우리는 함께인가?

 

철저한 인간의 본성 속에 숨겨진 함께의 의미는...

내가 도움이 필요로 할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이고 싶어 한다.

물론, 내가 100% 모두 다 맞다고 말하진 않지만.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과 함께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.

함께.

함께 한다는 건 내가 도움을 받을 수도, 줄 수도 있는 관계이다.

설령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, 미래 또는 과거에 있을 관계 때문에 함께하고 싶을지도 모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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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래 또는 과거에 있을 관계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우리는 힘들어진다.

내가 손해를 본다던지, 되돌려줘야 할 보상에 대한 부담이라던지.

우리는 또 다른 기대를 상대방에게 하게 된다.

 

어디선가 이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.

기대는 실망을 낳는다.

 

우리의 관계 속에서 기대를 하게 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인간의 본성이지만.

그 기대는 인간에게 또 다른 감정의 실타래를 쥐어준다.

기대하지 않는 관계는 너무나도 차갑다.

함께 한다는 것은 관계를 만든다는 것이고, 그 관계는 기대를 가져오게 된다.

하지만 기대하지 않는 관계는 쉽게 끊어질 수 있고, 일방적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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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나는 기대하지 않는 함께를 만들었다.

누군가에게 기대하지 않고 나의 도움을 주는 관계를 만들었다.

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도와주고 그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.

그랬더니 상대방은 내게 그 만의 보답을 했다.

그 대가가 크던지, 작던지 나에게는 그 만의 보답임을 인지했다.

 

하지만 정답은 없다.

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도와준다는 것이 정말 다양하게 바뀌고,

그 대가는 물질주의 사회에서 너무나도 천차만별이기에 어렵다.

 

그래서 돈이라는 재화를 만들고 그 가치에 맞게 보상과 가치제공을 하는 게 이상적이지 않나 싶다.

 

이상적이라고 정답은 아니다.

최선의 선택은 지금 이 시간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,

누군가에게는 가치라는 게 꼭 돈은 아니기에

정답이라는 것은 없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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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우리 모두 정답은 없어도 호구는 되지 말자.

감사함을 느낄 줄 모르고, 함께라는 의미를 모른 채.

자신만의 보답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이미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나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.

 

그리고, 나는 적어도 상대방을 생각하자.

상대방의 입장은?

상대방의 생각은?

상대방의 마음은?

그리고 그 보답을 확실히 하자.

 

마지막은 "카지노"의 차무식과 삼합회 부두목의 장면으로 마무리하고 싶다.

함께 한다는 건?